유니슨,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 공장 건설

  • 등록 2006-03-09 오전 11:10:46

    수정 2006-03-09 오전 11:10:4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유니슨(018000)은 풍력발전기 생산을 위한 342억6000만원 규모의 제2공장 건설용지 분양 및 입주계약을 오는 10일 경상남도 개발공사와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슨은 항만과 인접해 향후 수출지향적인 최적입지를 갖추고 있는 경상남도 사천시의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총 8만80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한 750kW급 풍력발전기와 2MW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풍력발전기의 타워제작 라인과 플랜지 및 샤프트 생산공장을 갖춰 풍력발전기의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양산키로 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풍력발전단지는 대부분 외국 풍력발전기를 수입해 건설됐으나 앞으로는 유니슨에서 생산한 국산 풍력발전기를 국내 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생산량의 70%이상을 수출함으로써 향후 매출 1조원의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사지방산업단지는 경상남도에서 기업의 초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장용지 매입 금액의 50%를 5년 거치 3년 상환의 조건으로 무이자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유니슨은 공장용지 금액의 50%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근지역의 인원 충원을 통해 지역경제발전 기여함과 동시에 연관 산업 파급으로 투자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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