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이번 전당대회서 제2의 이준석은 나오지 않아야"

  • 등록 2023-02-14 오전 9:49:32

    수정 2023-02-14 오전 9:49: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이른바 ‘탄핵 발언’에 대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친윤 주류인 조 후보는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아무리 탄핵을 막는다는 명분이라고 하더라도 이거는 불필요한 논란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사진=연합뉴스)
조 후보는 “여당 경선에서 누가 되면 대통령이 탄핵될지도 모른다는 건 단적으로 말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안철수 후보도 차기 대권 문제에 대해 본인 스스로 명확히 선을 긋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명확히 선을 긋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안 후보가 대표가 돼도 윤석열 대통령과 별다른 잡음 없이 당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묻자 조 후보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조 후보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의 지도부로 윤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서 성공하는 게 책무”라며 “그렇기에 윤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로 국회 권력교체에 대해 누구라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는 “한 분 같은 경우 대통령을 사사건건 발목 잡는 분이 시켜서 나왔다는 분은 제가 모르겠다”며 제2의 이준석은 절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끊임없이 대선 후보부터 흔들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이런 분이 자신의 성상납 의혹과 성상납 무마 시도와 관련해서 반성과 성찰 없이 누구를 대리 출전시키고 큰소리를 치는 것,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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