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는 재활용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원료다. 석유계 원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친환경 원료로 평가된다.
그동안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전·건설사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컬러강판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30% 함량이 최대였다.
동국제강은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함량을 확대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개발로 기존 석유계 도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10월 럭스틸 BM-PCM 라인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올해 하반기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친환경 컬러강판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성장 전략에 따라 친환경 공정·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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