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초 ‘바이오매스 고함량 컬러강판’ 개발

바이오매스 함량 60% 이상인 컬러강판 출시
석유계 원료 대체…탄소 배출량 절반으로 줄여
내년 상반기 상업화…“친환경 제품 개발 지속”
  • 등록 2022-11-10 오전 9:21:48

    수정 2022-11-10 오전 9:21: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재활용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원료다. 석유계 원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친환경 원료로 평가된다.

그동안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전·건설사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컬러강판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30% 함량이 최대였다.

동국제강은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함량을 확대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개발로 기존 석유계 도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원료 함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면서도 물성과 색상 면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또 친환경 컬러강판 범용성 확대를 위해 원료 구매처 다변화와 배합 조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게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10월 럭스틸 BM-PCM 라인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올해 하반기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컬러강판 출시는 동국제강 친환경 컬러강판의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 세계 최초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선봬 현재까지 제품 약 1000톤(t)을 판매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친환경 컬러강판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성장 전략에 따라 친환경 공정·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의 친환경 컬러강판 신제품 ‘럭스틸 BM-PCM’ (사진=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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