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이달 중 모두 198건에 3조 9000억원 상당의 대형사업 경쟁 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공고는 178건에 2조 2720억원이며, 이월공고는 17건에 8841억원, 재공고는 3건에 7444억원 등이다. 신규 공고 기준 공사의 경우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된 ‘순창 인계~쌍치 도로시설 개량공사(1·2공구)’ 등 53건에 1조 6600억원 상당의 사업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물품은 ‘덕타일 주철관 연간 단가계약’ 등 41건에 3681억원, 용역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산장비 통합유지관리’ 등 84건에 2439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진다. 이달 신규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은 지난달 공고된 물량의 85% 수준이다.
물품의 경우 덕타일 주철관 단가계약(각 공공기관, 1584억원)이 예정돼 있다. 조달청은 상수도 및 공업용수 급수관으로 주로 사용하는 ‘덕타일 주철관’을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매년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1584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며, 수도용 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KS 및 KC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희망수량 경쟁입찰로 공고할 예정이다. 또 비축용 보건용 마스크(KF-94) 구매(조달청 수요, 88억원) 및 국가항만 중형 소방선(2척) 건조 구매(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수요, 571억원)가 진행된다. 제2차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환경 구축(부산시교육청 수요, 200억원) 및 인천국제공항 4단계 전광판 구매설치(인천국제공항공사 수요, 190억원) 계약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