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비 4조9천억 반영…올해보다 5천억 많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인천 사업비 집계
보통교부세 포함하면 내년 5조 넘을 듯
  • 등록 2022-09-02 오전 10:32:51

    수정 2022-09-02 오전 10:32:5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를 올해보다 5160억원 넘게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인천시 국고보조금 반영액은 4조9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인천시 국비 확보액 4조4480억원보다 5160억원 많은 규모이다.

향후 지급 예정인 보통교부세를 포함하면 내년 5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국비가 확보될 것으로 인천시는 예상하고 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인천시 주요 사업은 △영종~강화 도로 건설비 180억원 △제물포 디지털 인재양성·실증 구축비 22억원 △인천발 KTX 건설비 632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공사비 954억원 △금곡동~대곡동 도로 공사비 44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설계비 100억원 △GTX-B노선 설계비 384억원 등이 있다.

시는 내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 642억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비 23억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비 65억원 등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국비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2%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인 점을 감안하면 인천시 내년 국비 반영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등 핵심공약과 현안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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