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그룹, 매출 3300억 달성..사업 다각화 결실

본죽 가맹·단체급식·이유식·가정간편식까지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신사업 발굴·성장 도모
  • 등록 2022-05-13 오전 10:06:33

    수정 2022-05-13 오전 10:06:3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본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8%, 264% 증가했다.

▲본그룹 사옥 전경. (사진=본그룹)
호실적 배경은 그룹 시초인 ‘본죽’에서 시작한 가맹사업에 이어 단체급식과 이유식 등이 모두 제대로 안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매출액은 2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본부는 물론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의 연·월간 매출도 모두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법인 본푸드서비스도 코로나 위기 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푸드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 산업체 등 수익성 높은 사업장 수주 확대와 고객 만족도 상승을 통한 단가 인상과 같은 단체급식 체질 개선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또 순수본도 이유식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으로 전년 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순수본의 지난해 매출은 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56% 늘었다. 이유식과 HMR 매출이 각각 82억원,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18%씩 늘면서 두 주요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순수본은 고객 수요에 기반한 서비스 강화로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그룹은 기존 사업의 핵심 역량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본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유동식 사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한식으로 단단한 몸통을 마련한 데 이어 그룹 창립 2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비외식과 비한식 분야까지 아우르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가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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