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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의장을 맡은 김 전 의원이 선대위에서 당연직으로 직능총괄본부장 역할을 맡게 된 것이란 뜻이다.
전날 윤 후보는 딸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저도 사건이 좀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 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1심에서 무죄·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재 3심 재판 중이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제가 그 사건을 검찰에서 맡았던 것은 아니고 2017년인가, 2018년인가에 (1심에서) 무죄 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선 “패싱 할 이유도 없고 다 같은 선대위원”이라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에 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제가 관례상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하고 있지만 제가 맡고 있는 홍보-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저는 김병준 위원장님께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돼 있지만 저는 맡은 실무분야가 따로 있어서 총괄적 관리 부분은 김병준 위원장이 많이 하도록 공간을 비워드릴 생각”이라며 “지금 당장은 김병준 위원장이 상당한 주도권을 갖고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