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540명…개별접촉 감염 52%,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종합)

총 검사 15.5만건…1729명→1492명→1540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43.3만명…2차 접종 17.3만명
수도권 818명, 전체 55%…경남 110명, 부산 105명
전해철 "광복절 집회 금지, 자제 강력 요청"
  • 등록 2021-08-10 오전 9:43:54

    수정 2021-08-10 오전 9:44:5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1540명을 기록했다. 2주 만에 월요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전한 평일 검사치가 반영되는 11일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 2000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중(52%)이 전체 감염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도 처음으로 4%대에 들어섰다.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한 8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3987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했다. 직전의 월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6일(27일 0시 기준) 1363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5365건(전날 8만 323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6416건(확진자 2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94건(확진자 12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79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4명(치명률 1.0%)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3만 376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137만 119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1.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7만 3134명으로 누적 789만 4351명, 15.4%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56명, 경기도는 398명, 인천 6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05명, 대구 78명, 광주 13명, 대전 50명, 울산 50명, 세종 4명, 강원 22명, 충북 41명, 충남 66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경북 57명, 경남 110명, 제주 1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전국단위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9로 지난 주(1.04)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경북권(1.32), 경남권(1.12), 충청권(1.05)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확산 가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수도권 진입 4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휴가철 이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단체에서도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대상 현장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되었으나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다. 매우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자 국민혁명당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복절에도 서울 시내에서 100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5명, 외국인 2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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