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주보’(한국 상품명 나보타·사진)가 미국에 공식 출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주보는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적용대상은 미간주름이다.
주보의 미국 현지 판매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맡는다. 에볼루스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Jeuveau Experience Treatment)를 통해 15일부터 미국 의료진 3000명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주보의 미국 출시는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며 “직접 만든 제품이 전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미국에 당당하게 입성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세계 2위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유럽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누시바’(유럽 상품명)의 유럽 판매허가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