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 말 32명 농식품 해외 인턴 보낸다

6일 2019년 상반기 인턴십 발대식
4월 중순께 하반기 인턴 모집 시작
  • 등록 2019-03-07 오전 9:16:44

    수정 2019-03-07 오전 9:16:44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 2019년 상반기 선발자 32명이 6일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말 32명의 청년을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으로 각국에 파견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 2019년 상반기 선발자 발대식을 열고 파견 전 사전교육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청년의 외국취업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OASIS를 시작했다. 지난 한해 51명을 선정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경제연구소 등 국제기구·외국기업에 3개월 동안 인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왕복 항공료와 보험·비자 준비비, 월 최대 150만원의 체재비를 준다. 51명 중 3명은 근무 기관에서 취업 제안을 받고 15명은 현지 기관이 자체 예산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등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50명 안팎을 파견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상반기 인턴 참가자 선정에 나섰고 총 32명을 선발해 이달 말 인턴 활동을 보내기로 했다. 세 번째로 시행한 이번 모집엔 170여명이 몰려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해 인턴 파견자도 함께 참석해 경험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해 참가자 체험 수기를 공모해 FAO 몽골 국가사무소에 근무했던 임윤슬씨(26)에게 농식품부 장관상을 주기도 했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프로그램이지만 현지 기관이 벌써 우리 청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출국 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후배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4월 중순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사단법인 FAO 한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인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학교 성적이 4.5점 만점에 3.0 이상인 만 20~34세의 대학교 3년 이상이나 석·박사로 토익 기준 700점 이상 어학 점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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