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통상적으로 철강업체들의 계절성은 영업일수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 1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인데 세아베스틸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만큼 판매량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영향이 큰데 계절적 성수기에는 전분기대비 스프레드(제품가격-철스크랩가격)가 축소되더라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사례들이 나타나나 이번엔 1분기 판매량(54만톤)이 비교적 컸던 점을 감안하면 단위당 고정비 감소효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프레드 확대에도 전분기보다 이익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전극봉 등 기타 부재료 관련 원가 상승,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향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더라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됐단 분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8배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