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조수미(사진=SMI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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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장식했던 소프라노 조수미가 러시아 ‘브라보 어워즈’(BraVo Awards)에서 ‘최고 여성 연주자상’을 수상했다고 소속사 SMI 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SMI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브라보 어워즈’에서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석했다. ‘브라보 어워즈’는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이 선택한 연주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호세 카레라스, 안나 네트렙코가 클래식 음악가상을 수상했다.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조수미는 이튿날 공연에서 모스크바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아베마리아’를 부르며 최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추모했다.
조수미는 소속사를 통해 “음악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러시아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이번 수상이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아시아 연주가들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