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달러 인도 인프라 시장, 기회 땅으로"

코트라,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상호투자·상생 협력, 제3국 진출기회 동시 모색
  • 등록 2014-01-16 오전 11:03:41

    수정 2014-01-16 오전 11:03:4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코트라(KOTRA)가 1조 달러 규모의 인도 인프라 시장개척 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트라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뭄바이 및 뉴델리에서 ‘한·인도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 플라자 및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 인도 인프라 시장개척은 물론 양국이 상생 협력해 제3국 동반진출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효성, SK 건설 등 한국 인프라 선도 기업 19개사가 참가했다. 인도 측에서는 디파 다스문시 도시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산업연합인 CII 회장, 인도 엔지니어링 협회장 등 유력 인사와 약 120개사의 인프라 관련 기업이 나왔다. 또 파트너링 플라자에는 타타, 마힌드라, 마루티스즈키 등 인도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시장을 공략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는 구매력 기준, 세계 3위로 잠재력이 큰 거대시장인 반면 인프라 환경이 열악하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앞으로 5년간 1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공급망 미흡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아 ‘신자동차 산업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인도의 인프라 개선사업은 우리 기업들에게 1970년대 중동 건설시장에 이은 제2의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 분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임에도 공급망이 미흡해 한국의 모듈화 능력과 접목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한·인도 기업의 협력강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고 덧붙였다.

인도 도시개발부의 디파 다스문시 장관은 “인도는 2030년까지 델리, 뭄바이 등 천만 명 이상 도시가 6개로 예상되는 등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메트로, 수처리, 그린시티 등의 분야에 대비가 시급하다”며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이 많은 참여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인도의 풍부한 노동력 및 엔지니어링 기술 등과 결합해 중동이나 아프리카 시장까지 동반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코트라와 인도산업연합, 엔지니어링수출진흥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인도 내수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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