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1%) 오른 503.4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19% 상승한 504.29로 출발했다. 한때 0.73%까지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가 싶던 지수는 기관의 매물 출회와 함께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기관은 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억원, 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5% 하락하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CJ오쇼핑(035760)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2% 가량 떨어졌다.
덕산하이메탈(077360)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에 장중 5% 넘게 뛰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신규 생산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분기부터 덕산하이메탈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1.34%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테마주 가운데는 그간 급등세를 보여온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락했다. 스페코(013810)는 13% 넘게 추락했고 빅텍(065450)과 휴니드(005870)는 4~5%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치인 관련 테마주도 출렁였다. 특히 문재인 테마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들제약(004720)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우리들생명과학(118000) 바른손(018700) 조광페인트(004910)는 하한가 부근까지 떨어졌다.
SNS 테마주는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원(056000)은 9% 넘게 빠졌고, 가비아(079940)와 나우콤(067160)도 5%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주 중에서는 롯데가(家)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에 쌍용건설(012650)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창메탈(096350)은 주가급등의 이유가 없다는 회사 측의 공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018만주, 거래대금은 1조8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473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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