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걷기 열풍에 부응해 유형별로 걷기 좋은 길 110곳을 선정하고, 이들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각 자치구와 걷기 마니아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발품을 팔아 GPS 정보, 위치별 현장사진이 포함된 코스 정보를 축적해 왔다.
유형은 ▲숲길 ▲하천길 ▲공원길 ▲역사문화길 ▲숲속여행길 5가지로 나눴다.
역사문화길은 선정릉길, 덕수궁돌담길, 홍릉수목원길 등 고궁과 능, 한옥촌 등 다양한 역사문화공간들을 중심으로 한 17개 코스이며 숲속여행길은 숲 해설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22개 코스다.
이 시스템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GPS자료와 포털사이트 구글의 지도서비스가 연계돼 있다. 자치구별, 난이도별, 지하철 노선별, 유형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고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걷기 좋은 길을 알림으로써 걷기코스 이용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