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국내업체는 물론 전세계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여, 콘셉트카와 신차 60여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전시회인 만큼 한 해동안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점검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위축 영향으로 전시회도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는 참가업체가 늘어나는 등 조금씩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업체들이 내놓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해 시선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최측도 전기차 전시구역을 따로 마련, 20여종의 신차를 배치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관심
관심을 끄는 전기차로는 우선 BMW의 `콘셉트 액티브E`가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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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공개할 풀하이브리드 모델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는 행사 현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005380)도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인 블루윌을 전시한다. 전기차업체인 한국의 CT&T, 중국의 BYD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GM, 혁신적 디자인 車·전기차 볼트 전시
전시회가 열리는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의 경우 `뉴 GM` 출범이후 새로운 도약을 이끌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M은 시보레(Chevrolet),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의 제품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또 혁신적 디자인의 새로운 쇼카와 차세대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시보레 볼트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갖춘 CTS-V 쿠페를 공개하며 GMC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아카디아 디날리(Acadia Denali), 뷰익의 대표 차량 리갈(Regal) 등 다양한 컨셉트카 및 신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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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도 1164㎡(35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각각 15대 내외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포르테 쿱 레이싱카와 함께 음성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는 11일과 12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13일과 14일 자동차 산업인 행사, 15일 자선 행사, 16일부터 24일까지 일반 공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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