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여의도 37배 확대

국토부, `2009년도 국토 연차보고서`..도로 연장 1217㎞↑
그린벨트 작년까지 1458㎢해제
  • 등록 2009-08-31 오전 11:04:26

    수정 2009-08-31 오후 1:37:0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는 1년 전보다 여의도 면적(2.9㎢)의 37.2배인 108㎢가 늘어난 100,14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화율은 지난 2007년과 같은 90.5%였으며 도로 연장은 1217㎞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09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해 31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토(남한) 면적은 1년전(10만32㎢)보다 108㎢가 늘어난 10만140㎢로 조사됐다. 지적에 등록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9만9828㎢이다.

국토부는 국토면적이 매년 조금씩 늘어나는 이유는 공유수면매립에 따른 토지 신규등록 등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1% 2008년 90.5%로 증가해 인구의 도시집중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총 10만6136㎢으로, 이중 농림지역이 5만689㎢로 48%를 차지했다.

관리지역이 2만5603㎢(24%), 도시지역이 1만7317㎢(16%),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만252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지난해까지 집단취락지역,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으로 1458㎢가 해제돼 지난해말 현재 총면적은 3939㎢다.

지난해 공공사업의 시행을 위해 취득한 토지면적은 전년(1억5984만2000㎡)보다 2억6703만3000㎡(167.1%)가 증가한 4억2687만5000㎡였다. 보상액은 전년(22조3688억원)보다 4조6235억원(20.7%)이 감소한 17조7454억원이었다.

도로연장은 전년(10만3019㎞)보다 1217㎞가 늘어난 10만4236㎞이고 철도연장은 전년(3399㎞)보다 18㎞가 감소한 33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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