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안정국면을 이어가자 투자심리 역시 조금씩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은 1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정부의 경기 회복 의지가 거듭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경기부양책이 미 의회의 합의를 도출해 내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수위가 한단계 낮아진 것이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결정 기대감도 한 몫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0.5% 인하를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아시아 증시들도 견조한 상승세다. 특히 홍콩항셍지수가 5%넘게 급등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증시 역시 2%대의 상승세. 중국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에서 터진 최악의 금융사기사건으로 인해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이미 지나간 악재라는 점에서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는 모습이다.
중국관련주들이 연일 두각을 보이며 반등장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고점 대비 업종별 하락률이 가장 컸던 기계업종이 6% 넘게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철강 금속 화학 운수창고 업종이 그 뒤를 따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 대표주인 현대중공업(009540)과 기계 대표주인 두산중공업(034020)이 6%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주 맏형인 포스코(005490)도 2.87%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17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팔자에 나서며 차익실현에 들어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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