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IT株 주도 약세..日만 상승

  • 등록 2006-07-13 오전 11:55:13

    수정 2006-07-13 오전 11:55:13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3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들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델과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아시아 각 국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 다만 일본 증시는 상품주 강세에 힘입어 홀로 상승중이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2% 오른 1만5358.7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반등한 뒤 상승기조를 굳혔다. 토픽스도 0.41% 올랐다.

원유, 금 등 상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신일본정유가 1.27% 올랐고, 일본광업은 4.11% 급등했다. 세키유 토넨겐이 0.68% 올랐고, 쇼와 쉘도 1.31% 상승했다.

14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BOJ가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이자 수입증가 기대되기 때문. 또한 주요 은행들은 조만간 보통예금 금리도 올릴 방침이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0.62% 상승했고, 2위 미즈호 파이낸셜은 0.91% 올랐다. 미쓰이 스미토모가 0.79% 올랐고, 리소나 홀딩스 역시 1.07%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9% 밀린 6601.84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가 델, IBM 등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급락하자, 대만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0.88% 하락했고, 2위 UMC는 1.57% 밀렸다. 에이서와 혼하이정밀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아수스텍, 콴타 컴퓨터, 델타전자 등도 약보합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지선 증권투자신탁의 에릭 처우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각 국의 금리인상 우려도 더해졌다"며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뿐 아니라 소비 심리에 대한 기대도 멀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15% 밀렸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45% 물러섰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 역시 각각 0.36%, 0.22%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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