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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회의에서 김진경 신임 의장은 재석의원 1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134표로 90%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당선됐다. 뒤이은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윤경 의원이 투표 참여인원 148명 중 125표를 얻고, 김규창 의원이 148명 중 124표를 각각 확보했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합의와 상생의 정치’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의회의 세 가지 방향성으로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소개했다.
김 의장은 “당면한 민생 현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일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겠다”라며 “‘조례 시행 추진 관리단’을 설치해 도민의 실질적 삶을 뒷받침하고 시민사회와의 상시 연석회의를 통해 민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내일을 이끄는 선진의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중앙집권적 관성만으로 대한민국에 놓인 난제의 답을 찾을 수 없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위기를 풀 열쇠이고 따라야 할 시대정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반쪽짜리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 ‘지방의원 공제회 설치’, ‘의정연구센터 및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등이 언급됐다.
김 신임의장은 197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7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8·9·11대 도의원으로서 도시환경위원장과 문화체육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여성가족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후반기 들어 신설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이 이뤄졌다.
신임 상임위원장으로는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파주2),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민주당·고양10),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국민의힘·동두천2),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수원3),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성남5),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부천2), 허원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이천2),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구리1), 문형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민주당·안양3),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민주당·시흥1),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국민의힘·수원10),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장(국민의힘·성남8)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