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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해 양국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격상,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2016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후 중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양국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함께 수호하고 신시대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르비아가 중부·동부 유럽에서 중국의 첫 포괄적 전략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시대 양국 운명공동체는 공동 발전 추구 상생 기업 및 상호 성공을 나타낸다”며 “양측은 중국과 중부유럽 국가 간 고품질의 일대일로 협력을 계속 심화·확대해 현대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세르비아 청년 과학자 50명을 중국과 교환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300명의 세르비아 청년을 중국으로 초청해 교육할 계획이다. 2027년 세르비아의 엑스포 개최도 지지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은 항상 세르비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세르비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귀중한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세르비아는 대만을 포함한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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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시 주석은 8일 오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공항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
시 주석은 서면 연설에서 “올해는 중국과 헝가리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75주년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은 중요한 기회를 가져왔다”며 “헝가리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제시하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