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올 3분기 매출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케이카 3분기 주요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부터 △현대 그랜저 HG, 현대 그랜저 IG, 현대 쏘나타 DN8, 르노 SM6 등 ‘중대형차’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RV’까지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대비 6.6%p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동기 대비 14.7%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한 효과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중고차 사업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