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양의 죽도해수욕장 전경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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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20일에 운영을 마무리한 가운데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50여 일 동안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5곳에는 모두 650만명가량이 다녀갔다. 2019년 1800만명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기대했던 1000만명 돌파에 미치지 못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보다 50만명가량 더 줄어든 것이다.
주요 원인은 날씨다. 강릉시 기준으로 개장 이후 비가 내린 날은 24일에 달하고, 파도가 높아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진 날도 15일이었다. 제6호 태풍 카눈도 피서 절정기에 찾아와 방문객 증대가 이뤄지지 못했다.
강원도 해수욕장 측은 피서객 1000만명 돌파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