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오후 경일대학교 재학생 최재호씨는 하굣길에 4차선 도로 맞은편에서 트럭이 오는 것을 못 보고 도로에 뛰어든 5세 아이를 발견해 몸을 던졌다. 다행히 최씨를 본 트럭이 급정거해 아이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출했디만 이 과정에서 최씨는 팔과 무릎에 깊은 찰과상을 입었다. 최씨는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 어린아이를 본 순간 내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조금 다치긴 했지만 어린아이가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함께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효영씨는 지난 6월 18일 가족들과 함께 울산 강동해수욕장 해안가에 산책을 나왔다가 화암방파제 앞바다에 어린아이가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했다. 인적이 드문 저녁 자칫 이씨가 늦게 발견했더라면 아이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전직 수영강사 출신으로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등 다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이씨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더 위험한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물속에서 차문을 열고자 수차례 시도했지만 수압으로 쉽게 열리지 않았고 차는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었다. 이때 홍씨가 배를 타고 차량 근처로 접근해 선상의 갈고리를 차량 뒷범퍼에 걸어 더이상 차량이 침수되지 않도록 도왔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심씨는 다시 온 힘을 다해 문을 당겼고 극적으로 문이 열리면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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