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2분기 판매 실적 왜이래? (영상)

[美특징주]도미노피자, 우버이츠 덕 좀 볼까
비욘드미트, 스테이크 잘 팔리네...판매처 확대
카바, 한달새 140% 오른 비결은
  • 등록 2023-07-13 오전 10:24:32

    수정 2023-07-13 오전 10:27:4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25~26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루시드(LCID, 7.16, -11.82%)

미국의 럭셔리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2분기 생산 및 인도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루시드에 따르면 2분기에 2173대를 생산했고, 고객들에게 1404대를 인도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각각 2400대, 2000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테슬라와 리비안 등이 판매 실적 호조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루시드는 내달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DPZ, 388.59, 11.09%)

세계 최대 피자 체인 운영 기업 도미노피자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우버 계열사인 우버 이츠와 포스트메이트를 통해 도미노피자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우선 미국 내 4개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연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1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비욘드미트(BYND, 17.55, 13.52%)

미국의 대체 가공육 업체 (식물성 육류) 비욘드미트 주가가 13.5% 급등했다. 스테이크 상품의 판매처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비욘드미트의 스테이크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구매율은 67%에 달하며 식감 및 맛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피플 푸드 상’도 수상했다.

비욘드마트는 이에 따라 앞으로 홀푸드 마켓, 웨그만스 등 미국 전역 1만4000개 매장에서 스테이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카바(CAVA, 52.01, 14.43%)

지중해식 캐쥬얼 레스토랑 운영기업 카바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카바는 지난달 15일 상장한 새내기주로 공모가는 22달러였다. 한 달도 안 돼 140% 가까이 급등했다.

카바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다만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확보,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JP모건은 “향후 15년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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