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조력자' 쿤텍…중소기업에 데이터 플랫폼 '플랜ESG' 지원

  • 등록 2023-06-30 오전 10:36:07

    수정 2023-06-30 오전 10:36:07

플랜ESG 블록체인 플랫폼의 데이터 공유 및 개선 목표 생성 과정(사진=쿤텍)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데이터 전문 기업 쿤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쿤텍은 올해 12월까지 블록체인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 ‘플랜ESG(PlanESG)’를 통해 공급망 관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탄소배출량 보고서 작성 등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일 플랫폼에서 합리적 비용으로 ESG 분야 내 다양한 규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KISA 목표에 따라 플랜ESG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ESG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민간 주도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플랜ESG는 쿤텍이 자체 개발한 ESG 데이터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 비재무적 정보 공개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ESG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스코프 3 관리를 위한 공급망 관리 △유럽, 미국 등 해외 원청사들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련 요구 등 다양한 기후변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탄소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스코프3는 직접적 제품 생산 외에 협력업체와 물류는 물론,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을 모두 포함한 총 외부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중소기업들에게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 공개, 공급망 관리 등 ESG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은 담당자 부족 및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으로 ESG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랜ESG를 구축형에 비해서 99%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안전하고 쉽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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