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로드, 보행자 안전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스쿨존 등 우선 적용…'교통약자 보호' 대형 프로젝트 확대
  • 등록 2022-12-21 오전 10:05:23

    수정 2022-12-21 오전 10:05:2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로드는 스쿨존 등에 보행약자 보호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온로드 인공지능 돌발상황 검지 및 안전 솔루션. (사진=라온피플)
이번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역문제 해결형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라온로드는 협약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AI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스마트 횡단보도는 AI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보행자 횡단 상황에 따른 교통 신호시간 연장 및 조절 △보행자와 운전자에 안전관련 정보와 경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우선 도입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야탑고등학교 인근에 첫 설치를 시작으로 어린이, 학생, 노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온로드는 지난해 세종시 스마트 횡단보도, 부산시 비신호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모회사인 라온피플의 AI 트래킹 기법을 적용해 보행자 이동 정보를 파악하고 행동을 분석을 토대로 이동 및 경고 등의 음성 안내 시스템을 선보인다. 보행신호까지 자동으로 연장하는 복합 기능 서비스도 구현한다.

라온로드는 영상분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향후 교통정책 개선 및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온로드 관계자는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으로 보행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회적인 손실과 인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는 경찰 및 보험 행정 비용과 구조 및 구급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로드는 지난해 11월 라온피플에서 AI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분할해 설립됐다. 화성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사업을 비롯해 전남 광양, 경기도 성남, 경기도 안양시 등과 AI 스마트 교차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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