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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영빈관… 대통령 관저도 속살 드러나나
청색 기와를 올려 으레 청와대하면 떠올리는 본관 건물은 공개 1순위다. 1991년 9월4일에 신축되었으며 15만여 장의 한식 청기와를 올렸다. 전통 목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만든 현대식 건물이다.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공간이며 외빈 접견 등에도 사용된다. 아울러 본관 앞에 있는 잔디마당에서는 국빈환영 행사와 육·해·공군 의장대, 전통복식을 입은 전통의장대의 사열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영빈관은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뜻이며 대규모 회의 및 대통령 공식행사 등을 치르는 공간이다. 1978년 준공돼 청와대 경내 현대식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정상이 방문할 시 공식 행사장으로 주로 이용되며 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가 가능하다.
이밖에 공간으로는 청와대 참모들과 직원들의 공간인 비서동, 대통령 경호처가 있는 경호실 그리고 청와대 출입 기자들의 공간이자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로 쓰이는 춘추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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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내에는 180여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와 번영의 의미를 담아 심었다는 모감주나무 등 역사와 사연이 깃든 나무도 많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밝히며 청와대를 ‘최고의 정원’이라 추켜세우기도 했다.
1995년 KBS ‘열린음악회’가 녹지원에서 열렸으며 문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청와대 인근 주민을 비롯해 중고등학생, 교사 등을 초청해 ‘달빛이 흐른다’는 이름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아울러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쓰이는 전통 한옥양식의 상춘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한식 가옥으로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인 매화실이 있던 곳이며 이승만 대통령 재임 당시 상춘실로 명칭을 개칭했다가 1977년 철거 후 1983년 4월 현재의 형태로 개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