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이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4.64포인트) 하락한 3156.20에 거래 중이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일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외국인과 개인이 대결하는 양상이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478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외국인도 76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전일 600억원대 순매도로 장일 마친 개인은 시작부터 55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해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하락세다. 휴대폰 사업부 구조조정 소식으로 이틀 연속 10% 넘는 강세였던 LG전자는 현재 1%대로 상승폭이 다소 조정된 모습이다.
기아차(000270)는 2%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위였다. 운수장비를 포함해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보험 △은행 △유통업 등 의약품 등도 1%대 안팎에서 내림세다. △철강 및 금속 △의약품 △통신업 △유통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화학 △종이목재 등은 0%대 오름세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12.37포인트)하락한 3만1176.01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채 장을 마쳤다. S&P500·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이어 다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