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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이 내놓은 2019년 국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브랜드 가치 1위 미국과 2위 중국과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올해 국가 브랜드 가치는 19조4860억달러(약 2경3110조원)로 지난해 13조8690억달러에서 40.5% 증가했다.
미국 국가 브랜드 가치도 27조7510억달러로 전년보다 7.2% 늘었으나 중국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중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미국의 53.6%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선 70.2%로 늘었다.
북미·유럽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인도, 한국 등 아시아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6.0% 오른 4조5330억달러로 2.7% 증가에 그친 영국(3조8510억달러·5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반면 독일(4조8550억달러)과 프랑스(3조970억달러)는 3위와 6위를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는 오히려 전년보다 각각 5.7%, 4.0% 감소했다.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조10억달러에서 2조1350억달러로 6.7%로 늘었다. 순위 역시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보고서는 아시아 최대 경제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가 강력한 수출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 및 생산성 향상 정책 노력에 힘입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