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랑구 중화2동, 서울시 도시재생 신규 사업 대상지 선정

  • 등록 2018-12-06 오전 10:17:14

    수정 2018-12-06 오전 10:17:14

중화2동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대상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중랑구는 중화2동이 ‘서울시 2018년도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 9개월간 사업비 약 6000만원을 지원받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중화2동은 1970~1980년대 토지구획 정리사업으로 개발된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으로 지난 2003년 뉴타운,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정되는 등 오래 전부터 개발이 필요했던 곳이다. 그러나 개발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뉴타운 사업지구로 묶여 도로나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중단됐다. 신·개축도 중단돼 도시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주민 유출 또한 심각한 상태였다.

재개발 사업 추진, 해제에 대한 찬반으로 주민 간 갈등의 골 또한 깊었다. 결국 지난 2014년 뉴타운 해제를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져 사업이 추진되던 중화2동 3개 구역 중 1개 구역이 해제되었고, 나머지 2개 구역은 현재 해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정비구역 해제 이후에도 마땅한 관리 방안이 없어 주민 간 갈등이 남아 대책이 절실했다.

구는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전면 철거 위주의 재개발 방식과는 달리 기존 주거 공간의 틀을 유지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까지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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