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호주 퍼스 철도망에 무선 이동통신 시스템 구축

이달 말 시작해 2021년 완료
  • 등록 2018-07-11 오전 9:14:53

    수정 2018-07-11 오전 9:15: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화웨이가 호주 서부 퍼스지역 철도망에 음성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이동통신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웨이는 호주 엔지니어링 업체 UGL과 합작투자의 일환으로, 호주 대중교통국(PTA) 대상 1억3600만 호주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말 시작해 2021년에 완료된다.

새 시승템은 PTA의 기존 1800MHz 주파수를 사용하는 3GPP LTE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번 ‘무선 이동통신 시스템 교체 프로젝트’를 통해 PTA 계약을 통해 호주 시장 내 장기투자를 강화하고 전세계 무선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보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시드니 트레인, 뉴사우스웨일주 긴급구조대인 NSW 앰뷸런스 등에 유사한 통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존 로드 회장은 “화웨이는 신뢰할 만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시장 부문에서의 고객층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디지털 기술로 호주 공공운송 분야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옥외 캐비닛 및 타워 제작, 테스트에 서호주 지역 제철과 인력을 동원한다. 화웨이와 UGL 합작사는 40개월에 걸쳐 서호주 지역에서 50여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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