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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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북미 양측이 만나는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아직 삼페인을 터트리긴 이르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정은은 핵 중단을 얘기했지만, 핵 폐기를 얘기한 게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이 한국을 향해서도, 미국을 향해서도 연일 통 큰 행보를 보이는 배경에는 북이 이미 핵개발을 완료한 데 대한 자신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만남이 시작되고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적으로 환영하지만, 협상테이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들이 제시될 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북수석특사였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김정은의 초청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