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공헌 시상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열어

사회 현안 해결 솔루션 공모전 29일 진행
임팩트 부문 대상..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 등록 2017-11-30 오전 9:15:23

    수정 2017-11-30 오전 9:15:23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캠퍼스에서 ‘제 2회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 공모전이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9일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 2회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 사회 현안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시상식과 함께 공모전에 참가한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도 열렸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 소속의 현직 소방관이 직접 시연을 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 장비인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팀이 수상했다. 이그니스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열화상 카메라는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그니스팀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개발한 열 화상 카메라 1000대를 소방서에 기부했다.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의 팀에 시상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코소로스’팀이 수상했다. 어릴 때 몽골에서 자란 코소로스팀의 팀장은 현지인들이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하며 가축을 기르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 3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231개팀·5223명이 참여, 이 중 2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이 수상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버스 이용객이 기존의 정류장 인근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정류장을 설정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있는 버스가 새로 생긴 정류장으로 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문창준·최소정 학생은 버스 이용객의 이동 거리 최소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이 열화상 카메라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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