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모바일이 PC매출 넘어섰다”

  • 등록 2016-12-22 오전 9:30:24

    수정 2016-12-22 오전 9:30:2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PC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22일 이마트(139480)몰에 따르면 올해(1.1~12.15) 모바일 매출 비중은 55.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PC 매출(44.5%)을 웃돌았다. 특히 이달동안(12.1~15) 모바일 비중이 60.1%을 기록하며 올 후반기들어 모바일 돌풍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세부 품목으로 살펴보자면 신선식품을 모바일로 사는 인구가 증가했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서다. 작년 132%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42% 늘었다. 반면 PC매출은 같은기간 -9%, -12%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을 가장 애용하는 연령대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이마트몰의 여성 매출 비중은 올해 86.6%에 달했다. 2014년 84.4%, 지난해 84.7%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연령별 비중에서는 30대가 51.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30.4%)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9.9%, 50대는 6.5%, 60대는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PC에서는 40대와 5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가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이후 50대가 13.4%, 20대가 11.8%, 60대가 3.1%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큰 시간대는 저녁 8시에서 밤 12시 사이로 집계됐다. 이 시간에 모바일 전체 매출의 25.4%가 발생했다. 반면 PC 매출이 주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대인 1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마트몰 김예철 상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옮겨왔다”며 “이마트몰은 장보기몰에 최적화된 앱 구성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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