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글로벌 선도연구그룹 육성 '전문연구단' 선정

  • 등록 2016-01-14 오전 9:39:11

    수정 2016-01-14 오전 9:39: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 희귀·난치질환 등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5개의‘전문연구단’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연은 해당 연구단을 글로벌 선도연구그룹으로 지속 육성해 국가지식중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PBS(Project Based System) 제도하에서는 안정적 인건비 지원이 어렵고, 연구자들이 다수의 소규모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역량이 분산되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생명연은 이같은 한계점을 인식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안정적 연구환경 하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문연구단 체제를 도입했다.

전문연구단의 주요 특징으로는, 집중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생명연 연간 주요사업 연구비의 20%를 지원(2018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하는 한편, 수탁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한해 연구 몰입도를 제고하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하여 주요사업을 통해 인건비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연은 전문연구단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전기획, 자체 수요조사 및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5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전문연구단은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퇴행 관련 조기진단 및 제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근골격 노화제어 연구단’ △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한 난치질환 개인맞춤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유전체 맞춤의료 연구단’ △나노바이오융복합 기반 위해요소 검지·분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위해요소감지 BNT 연구단’ △생리활성물질 기반의 혁신적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항암물질 연구단’ △희귀난치성 유전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희귀난치성 장애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향후 생명연은 이 조직들을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핵심연구기관(Center of Excellence, CoE)’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체계적 지원과 성과평가를 통해 연구목표 달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전문연구단 중심으로 연구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고유임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이번 전문연구단 체제를 시작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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