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게임빌(063080)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 감소한 383억4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3% 줄어든 57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게임빌은 이날 실적 자료에서 “영업이익은 3분기 마케팅비의 일시적 증가 및 글로벌 서비스 확대 등의 투자에 따라 감소했다”며 “관계 기업의 투자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구성에서는 국내와 해외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3분기 국내 매출은 14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88억원) 대비 반으로 줄었다.
이용국 게임빌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출시한 게임이 공교롭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한 게임”이라며 “당연히 국내 매출 부문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3분기 이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약 2배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은 137억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243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아·태평양과 북미·유럽이 각각 130%, 44% 성장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 ‘크로매틱소울’,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 대작과 ‘애프터펄스’ 등 고퀄리티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며 “특히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은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검증된 시리즈 브랜드로서 자사 고유 IP 활용을 통한 글로벌 성과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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