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9750가구 분양 '눈길'

총 34곳 9750가구 일반분양
가락·서초·잠원 등 강남권 눈길
금호15·20구역, 행당 6구역 등도 관심
  • 등록 2015-07-08 오전 10:01:23

    수정 2015-07-08 오전 11:10:39

△ 올해 상반기 뜨거웠던 분양시장이 하반기에도 재개발·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SK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SK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청약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부터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단지 9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9750가구에 달한다. 재개발이 6623가구(24곳), 재건축은 3127가구(10곳) 등이다. 여경희 닥터 아파트 팀장은 “서울 도심권 아파트는 입지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012630)개발 컨소시엄은 내달 중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 물량을 분양한다. 올해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9510가구 가운데 1635가구(전용 39~130㎡)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도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같은 달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3~120㎡ 1976가구 중 일반분양은 114가구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깝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108㎡ 250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천호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SK건설은 오는 9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아파트(전용면적 59~112㎡ 50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대곡초·대치초·대청중·단대부고·중대부고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초구 서초동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전용 84~134㎡ 14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현대건설도 성동구 금호동 4가 금호20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호’를 분양한다. 전용 84~141㎡ 60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다. 중앙선 응봉역이 도보 15분 거리로 서울숲과도 맞닿아 있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 152가구(전용 59~153㎡)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 터미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아울러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숲 파크자이 분양도 앞두고 있다. 전용 59~133㎡ 1034가구 중 일반분양은 294가구다.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 2015년 하반기(7~12월) 서울 재개발 재건축 주요 분양단지 [자료=닥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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