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지자체와 함께 지방학생 위한 기숙사 세운다

내발산동에 전용 23.34㎡, 186실 규모 건립
2인 1실이지만 독립된 공부방 있는 구조
  • 등록 2013-01-29 오전 11:15:07

    수정 2013-01-29 오전 11:15:0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등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서울 내발산동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전남 순천시, 충남 태안군, 경북 예천군 등과 협력해 지방출신 대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숙사 건립은 오는 3월 착공해 2014년 신학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숙사는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발산지구)에 들어서며 지하1층~지상7층, 186실(전용23.34㎡)규모로 총372명을 수용할수 있다. 이 곳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며, 신촌 등 주요 대학가를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시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123곳을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확인해 순천시와 태안군, 예천군 등 3곳이 동참하게 됐다. 각 지자체는 1실 당 1억원씩 공사비를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40실(80명), 태안군은 35실(70명), 예천군은 5실(10명)을 배정받아 각 지역출신 대학생들이 이용토록 했다.

기숙사는 일반적인 2인 1실 구조와 달리 화장실과 욕실은 2명이 공동으로 사용하지만, 공부방은 독립돼 혼자 사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1층에는 학생들을 만나러 온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설치된다.

강맹훈 시 주택건축정책관은 “앞으로도 부족한 대학생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건립하는 지방학생 공공기숙사는 2인 1실이면서도 독립된 공부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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