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005490)가 작년 인수한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업체인 태국 철강사 타이녹스의 보유 지분 95% 가운데 10%를 최근 매각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사들인 동남아 최대 철강사 타이녹스 지분 10%를 전 개인 대주주인 마하지시리에게 370억원 가량에 팔았다. 이는 2007년 포스코가 마하지시리로부터 타이녹스 지분 15%를 423억원에 매입할 때, 마하지시리 측이 당시 부여한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타이녹스 지분 15%를 살 때 가격과 비교하면 이번 지분 매각으로 90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9월 타이녹스 지분 80%를 추가로 확보해 현지 자회사인 포스코-타이녹스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