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美 실적호조 호재에 대부분 상승

BoA·인텔 실적효과+美 지표개선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 작용
  • 등록 2011-10-19 오전 11:33:27

    수정 2011-10-19 오전 11:33:2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19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8789.83에, 토픽스 지수는 0.37% 상승한 754.04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인텔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 증시에 힘을 줬다. 또한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심리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 지표가 개선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 재원을 2조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실제로 합의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나서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0.7% 상승했고,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도 0.6% 오름세다.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두고 내홍에 빠진 올림푸스는 3.39%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2% 이상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오른 2384.1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금속업체 원난구리산업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74% 급증했다는 소식에 1.2% 상승했다. 중국 중신증권 등 증권주들은 일부 증권사들이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이란 중국 증권보 보도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페트로차이나가 0.21%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교통은행과 초상은행, 민생은행 등 금융주들이 1% 내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홍콩 항셍 지수도 0.94% 상승한 1만8248.21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 지수는 0.11% 내린 7351.36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4% 상승한 2739.6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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