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7포인트(0.76%) 오른 1846.60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엔 탐색전이 벌어졌다. 사흘 휴장 동안 글로벌 증시의 등락을 압축 반영하며 1830대 위아래를 오가는 혼조 양상을 띄었다.
한때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1825선까지 밀리자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일본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덩달아 상승세로 복귀했다. 일본은 정부의 외환시장 추가 개입설과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의 퇴임설까지 나오며 엔화가 급락하고 증시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연고점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842억원 순매수로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198억원 순매수, 기관은 1032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기아차(000270)가 5% 이상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시세를 분출했다. 현대차(005380)는 3.86%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글로비스, 한국타이어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IT주는 철저히 소외됐다. 하이닉스(000660)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 등이 3% 가량 밀렸다.
거래량 2억6865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4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포함해 4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해 29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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