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CMI 다자화협정에 참여하는 ASEAN+3 회원국 중앙은행들이 이날 위기시 자금 지원을 약속하는 약정서를 상호 교환하면서 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회원국들의 국제수지 보전과 위기시 단기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 체제는 당초 아세안 5개국과 한중일 등 8개국의 양자간 통화스왑에서 발전해 아세안 5개국이 더해진 13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화 단일 계약체제로 확대됐다.
한은은 "CMI 다자화의 성공적 출범은 지난 10여년에 걸친 회원국 상호간 금융협력 강화 노력의 산물"이라며 "세계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역내 금융 안전망 구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