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도 가을을 탄다. ''화려 & 모던''

차분한 컬러에 디테일 더 화사해져…광택 소재 클래식 분위기 ''이중매력''
  • 등록 2009-09-02 오후 12:00:00

    수정 2009-09-02 오후 12:00:00

[노컷뉴스 제공] 가방도 가을을 탄다. 올 가을 신상품들은 블랙이나 와인 컬러 등을 사용해 계절감을 드러낸다. 차분한 컬러와 달리 디자인에서는 화려한 소재나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 '키플링'이 제안하는 시즌 트렌드


패션에서 블랙은 계절을 초월하는 컬러지만 특히 올 가을에는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키플링 관계자는 "매년 가을, 겨울 시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블랙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유행컬러로 조명된 것이 주목할 만 하다"며 특히 의류에서 블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전체적인 블랙 코디네이션에 퍼플, 버건디, 그린 등 컬러를 소품으로 매치하는 패션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버건디(와인) 컬러는 고혹적이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줘 블랙톤의 의류에 잘 매치된다.

키플링(www.kipling.co.kr)의 '갤르'는 버건디 컬러에 골드 포인트 장식을 더한 제품으로 색상의 대비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반짝거리고 광택이 나는 소재나 양모로 덮인 소재 등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타일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 '루이까또즈' 디테일 살린 모던 클래식 선봬


루이까또즈(www.louisquatorze.co.kr)에서도 올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클래식 무드를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

비틀어 꼰다는 의미의 '트위스트'를 콘셉트로 색감이 돋보이는 '니스 라인'과 '코오스 라인', 독특한 디자인의 '샹베리 라인'과 '루아르 라인' 등을 출시했다.

특히 '샹베리 라인'은 클래식과 모던의 이중적 매력을 살린 제품. 깔끔하게 떨어지는 사각의 핸드백 표면에 자수 기법의 무늬가 도드라지며 반짝이는 페이턴트 가죽을 사용했다. 주요 색상은 블랙과 베이지이며 핫핑크 컬러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루아르 라인'은 바게트 빵에서 모티프 를 얻은 독특한 스트랩 매듭 장식을 살렸으며 웜 그레이 색상과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은경 루이까또즈 디자인팀 과장은 "이번 시즌 제품들은 차분한 클래식 속에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포인트를 살려 지루함을 없앴다"며 "올 가을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던 클래식룩을 완성하기에 제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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