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명동 밀리오레 북쪽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자리가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인 중구 충무로1가 24의 2에 있는 상업용지로 2005년부터 5년 연속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3㎡당 땅값은 2억595만원으로 작년 2억1157만원보다 2.7% 하락했다.
중구 충무로 2가 65의 7 하이해리엇 쇼핑몰은 3.3㎡당 1억9933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충무로 2가 66의 23의 화장품 매장인 토미 몰리도 3.3㎡당 1억970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3.3㎡당 2억원이 넘는 곳은 파스쿠찌 1곳에 불과했다. 작년에는 4곳에 달했다.
한편 서울에서 공시지가 가장 낮은 땅은 도봉구 도봉동 산 36 일대 임야로 파스쿠찌 땅값의 0.01%에도 못 미치는 3.3㎡당 1만586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