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조정.."1900선 맛만 봤네"

美 中 증시 부진에 최근 속등세 부담
IT 대형주 낙폭 확대
  • 등록 2008-05-19 오전 11:39:08

    수정 2008-05-19 오전 11:39:0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9일 코스피 시장이 닷새만에 하락세를 타며 1870선까지 밀렸다. 장초반 1900선을 노크하기도 했지만 이내 물러서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주말 사이 미국 증시가 고유가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인데 이어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타면서 부담을 줬다. 특히 지난주 나흘내내 지수가 오르면서 단기간 급등 부담이 작용하면서 주요 지수대인 1900선 안착은 일찌감치 막혔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하는 듯했지만 지난주 지수 상승 동력을 제공했던 외국인이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로 IT와 철강금속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83포인트, 0.63% 내린 1877.05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1901포인트대까지 올라섰지만 지난 금요일 대비 장중 고점을 크게 높이는데 실패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

외국인이 530억원, 기관이 139억원 이상을 나란히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8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14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선물을 팔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전주말 수준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 이상 급락세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철강금속과 은행 의료정밀 보험 건설업종 등도 약세다. 반면, 조선주 강세로 운수장비가 1% 가까운 강세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업종별 등락이 뚜렷한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IT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8%대까지 낙폭을 키우며 73만원선으로 내려섰고, LG전자가 6% 가까운 급락세를 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이 3%대, 두산중공업이 2%대의 강세로 대형주 가운데 선방하고 있다. POSCO와 신한지주, 현대차 등은 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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