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

연간 40만톤 규모 車 외판용 고급강판 생산
현지에서 일관공급 서비스 체제 구축
  • 등록 2007-09-06 오전 11:47:13

    수정 2007-09-06 오전 11:47:13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포스코(005490)가 6일(한국시각) 멕시코에서 자동차 외판용 고급강판 생산 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착공 했다.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Altamira) 항구 인근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산 40만톤 규모로, 고급 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한다.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오는 200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에서 조달되며 생산된 제품은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윤석만 사장과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연방 정부 경제부 차관, 원종찬 주멕시코 대사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윤석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멕시코는 세계적 자동차사와 부품사가 위치해 있는 북중미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라면서 "포스코는 멕시코 CGL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멕시코 경제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CGL 공장이 준공될 경우 북중미 신흥 자동차 시장 중심부에 생산 및 가공, 판매에 이르는 일관 공급서비스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멕시코 푸에블라지역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연산 17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서비스센터 POS-MPC(POSCO Mexico Processing Center Co., Ltd.)를 가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005380) 등 국내 자동차사의 미주 현지 생산 공장에 아연도금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사의 경쟁력 향상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멕시코 지역은 노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오토텍과 벤틀러 등 세계 굴지의 부품회사 1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또한 GM, 다임러 클라이슬러, 폭스바겐, 르노닛산 등 세계 유수 완성차 메이커가 연간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포스코가 6일(한국시각) 멕시코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 항구 인근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원종찬 주멕시코 한국대사, 에우헤미오 에르난데스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포스코 윤석만 사장, 로시오 루이스 연방 경제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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