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펩트론, 네오팜 등 7개 바이오 기업들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회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약물 전달 기술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밖에도 항체전문 벤처업체 다이노나, 이수그룹 계열 이수앱지스, 줄기세포 분야의 차바이오텍, 산삼배양근 제조업체 비트로시스, 생명공학 벤처인 SNP제네틱스 등의 상장도 추진중이다.
양철민 삼성증권 기업금융2파트 과장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 제약관련 회사 29개, 의료정밀기기 회사 20개 등 50여개 회사가 등록되어 있지만, 본격적인 바이오 업체는 10여 개에 불과하다"며 "기술력을 갖춘 유망 업체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 대거 코스닥 시장에 등장할 경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로보테크 등 관련 업체에 대해 마케팅과 재무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