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초 뒤 교차로 파란신호등이 점멸됩니다"

대전시, 교차로 교통신호정보 제공…계룡로 등 55개소 대상
  • 등록 2023-09-22 오전 10:32:17

    수정 2023-09-22 오전 10:32:17

15일 대전시가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기관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오는 26일부터 교차로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는 전방 교차로의 신호가 몇초 후에 바뀌는지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대상 지역은 한밭대로, 계룡로, 북유성대로, 천변도시고속화도로에 있는 55개 교차로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현장장비를 2way 방식(시·신호제어기·도로교통공단)으로 고도화하고, 지난 15일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기관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내년에는 아이나비, 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경로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 범위도 계룡로(연장), 유등로, 계백로의 75개 교차로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향후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환경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영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급감속·급가속·꼬리물기 등이 줄고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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