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채 비중 늘리고, 金 사두라"…하반기 내 포트폴리오는?

SC제일은행 하반기 투자전략 보고서
“금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유효”
  • 등록 2023-07-04 오전 10:56:46

    수정 2023-07-04 오후 1:53:4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국공채 비중을 확대하고, 금 하고 분산 투자로 포트폴리오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는 금과 대안투자, 사모자산 등이 제시됐다.

SC제일은행은 4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의 하반기 핵심 투자 테마를 ‘C.A.L.M: 시장에 머무는 힘(Keep CALM and carry on)’으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금융시장은 추가 긴축 불확실성,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 이슈 등으로 단기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주요국의 견조한 경제지표 및 기술주 주도의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금융시장에는 연초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심각한 경기침체 진입을 바라보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공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량 국고채 등 채권 매수 비중을 최소 절반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경기 수준이 나빠지면 금리 수준이 하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 경기 둔화로 금리 수준이 낮아지기 앞서 우량 투자등급(IG) 채권을 미리 매수하기에도 지금이 우호적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는 △금 △대안투자 △사모자산을 제시하며 분산 투자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며 단기 위험선호가 약화되는 구간이 발생할 경우에도 금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주식과 채권 매수 비중도 확대하길 추천했다. 아시아 자산의 잠재적 가치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기존 고점 대비 부담이 꾸준히 완화되고 있으며, 인도의 긍정적 구조적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일본 주식의 경우 △자사주 매입 모멘텀 △견고한 이익 성장률 △높은 인플레이션 등 호재가 겹쳐 매수 가치가 높다는 판단도 내놨다.

단기적인 기회를 모색하는 관점에서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C.A.L.M전략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올 하반기에도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반기마다 투자 전략테마를 정하고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하반기 투자 테마를 주제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1000여 명의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웰쓰케어(Wealth Care)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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